브이엠에스 솔루션스, SCM 전문 기업 ‘해성TNS’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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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엠에스 솔루션스가 해성TNS를 인수하고 차세대 공급망관리(SCM)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브이엠에스는 새로 출시한 차세대 SCM 솔루션 ‘모차르트(MOZART) SCM’를 전면에 내세워 대기업과 중견기업으로 나눈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브이엠에스는 6일 해성TNS와 통합선포식을 갖고 ‘모차르트(MOZART) SCM’을 출시했다.

브이엠에스 김병희 대표는 이날 “대기업 중심으로 기존 SCM의 고도화 측면에서 인공지능(AI) 등을 사용한 최적화 계획 및 스케줄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중견기업 시장은 패키지화 된 제품으로 저비용 저단가 구축이 가능한 패키지화 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SCM 솔루션 ‘모차르트 SCM’은 삼성반도체, LG디스플레이 등에서 10여년간 생산 계획 및 스케줄링 시스템(APS)을 구축해 온 브이엠에스의 모차르트 엔진과 SCM 체계 구축의 기반을 다진 해성TNS의 SCM 프레임워크가 결합했다.

차세대 SCM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자원의 최적 활용이 가능한 지능형 엔진을 필요로 한다. 모차르트 SCM의 시뮬레이션 엔진은 가상제조시스템(VMS) 개념에 근거해 만들어졌다. 미국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을 갖춘 시스템이다.

주요섭 해성TNS 대표는 “기존 SCM이 정적인 틀을 만드는 것이었다면 차세대 SCM은 동적인 것으로 얼마나 민첩하게 반응하며 지능적으로 최적의 대안을 도출해 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SCM은 유동적 환경에 대한 민첩하고 최적화된 의사 결정을 표방한다. 이미 미국시장에서 기존 SCM은 새로운 차세대 SCM으로 리뉴얼 되고 있다. 월마트, 나이키 등 대형 제조 유통 기업들이 앞다투어 기존의 SCM을 폐기하고 새로운 SCM 체계로 갈아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그룹 등 주요 대기업들은 기존 SCM에서 차세대 SCM으로 전환을 예고한 상태다. 산업계는 국내 SCM시장 규모가 지난해 1119억원에서 2027년 2143억원으로 연평균 9.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섭 해성TNS 대표는 이날 “나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모차르트 SCM에 담아 우리나라 SCM을 한 층 업그레이드하는데 김병희 대표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CM은 전사적자원관리(ERP)와 더불어 지속적 성장을 해온 대표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SW)다. 2000년부터 삼성전자가 SCM을 도입하면서 국내 많은 기업들이 SCM 솔루션을 구축해 주문-조달-생산의 전 과정을 효율화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ERP가 관리의 효율화를 중요시한다면 SCM은 운영의 효율화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판매 예측에서 자재 조달, 생산 계획에 이르는 오퍼레이션 과정의 프로세스를 합리화하고 데이터들을 표준화 하는 것이 SCM의 목표였다.

20년이 지난 최근 제조업 상황 변화의 특징은 ‘변동성의 일상화’라고 할 수 있다. 변동성은 기업으로 하여금 신속한 의사결정을 요구한다. 오퍼레이션 프로세스는 유동적인 환경에 적응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Source: 파이낸셜뉴스